2025 프리즈마 색연필화 공모전 수상작 전시 [2025년 11월 1일-13일 / 갤러리더컬러]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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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리즈마 색연필화 공모전 수상작 전시 [2025년 11월 1일-13일 / 갤러리더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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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5-10-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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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 한 자루로, 우리의 일상도 예술이 됩니다

사단법인 한국색연필화협회 이사장 배영미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2025 프리즈마 색연필화 공모전을 함께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성인까지 전 세대가 참여해 총 2,400점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학교 및 학원 110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숫자만으로도 놀라운 성과이지만, 무엇보다 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전국 곳곳에서 모였다는 사실이 가장 뜻깊습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우리들의 따뜻하고 소중한 일상이었습니다. 저는 화려한 장면보다 매일의 삶 속에서 발견되는 온기, 관계, 기억이야말로 색연필이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세계라고 믿습니다. 색연필은 접근성이 높고, 손끝의 미세한 압력 변화까지도 담아내는 섬세한 매체입니다. 그래서 식탁 위 가족의 조용한 대화, 등굣길 아침빛이 스치는 가로수길, 동네 골목의 계절감, 반려동물과 눈을 맞추는 순간 같은 장면들이 색의 층과 선의 결로 포근하고 풍성하게 펼쳐졌습니다.


출품작을 살펴보면 세대별 표현의 결이 다채로웠습니다. 초등학생의 작품에서는 솔직한 색감과 과감한 구도가, 청소년 작품에서는 집중력 있는 관찰과 묘사력이 돋보였습니다. 성인 부문에서는 레이어링과 블렌딩을 통한 깊이 있는 표현(나무의 결, 천의 주름, 유리의 투명감) 그리고 빛의 방향성을 섬세히 포착한 작품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흐름은 색연필이 단지 입문 매체가 아니라, 완성도 높은 예술 표현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도구임을 다시 한번 증명합니다.


협회는 심사 과정에서 주제 해석의 진정성, 색연필 매체 이해와 표현력(레이어링·블렌딩·선의 유기성), 그리고 완성도와 창의성의 균형을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기교만 앞서도, 메시지만 앞서도 작품은 흔들립니다. 내용표현완성도 사이의 균형을 향해 나아간 모든 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공모전의 든든한 파트너인 프리즈마(Prismacolor)는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색연필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부드러운 발색과 레이어링 친화적 특성은 교육 현장은 물론 창작 현장에서 오랫동안 검증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프리즈마가 많은 사랑을 받아 학생과 일반인이 더 쉽게, 더 즐겁게 그림을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넓어지길 바랍니다.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지원과 창작자들의 자발적 참여가 맞물릴 때, 색연필 문화는 더욱 단단해집니다.


무엇보다 출품해 준 모든 참여자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일상을 예술로 바꾸는 사람입니다. 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관찰하는 습관, 손의 감각, 마음의 온기를 계속 지켜 주세요. 작은 스케치 하나가 내일의 작품 세계를 여는 열쇠가 됩니다. 지도교사와 학원 선생님들, 그리고 곁에서 응원해 주신 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이들이 결과보다 과정을 사랑하도록 이끌어 주신 여러분이야말로 우리의 든든한 동반자입니다.


사단법인 한국색연필화협회는 앞으로도 교육·전시·세미나·공모전을 통해 색연필 예술의 저변을 넓혀 가겠습니다. 지역 거점 프로그램과 온라인 아카이브를 확장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그리는 장을 더 자주 마련하겠습니다. 그 여정에 협회가, 프리즈마가,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작은 스케치 하나가 내일의 작품 세계를 엽니다. 오늘의 일상을 색연필로 기록해 보세요.”


()한국색연필화협회 이사장 배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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